치앙마이 밤문화를 즐기고 싶은데 어디가 괜찮을까? 이번 글에서는 치앙마이를 방문하시는 우리 한국인 관광객분들에게 추천하는 핫한 술집 TOP6를 소개하겠습니다.
첫번째 웜업 카페입니다. 예상하셨죠? 벌써 30년 가까이 치앙마이 사람들과 치앙마이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제 1순위 클럽이죠?
바깥쪽 홀에서는 편하게 앉아서 라이브 음악을 들으며 다양한 음식과 함께 음주를 즐길 수 있고, 안쪽에서는 광란의 클럽도 즐길 수 있습니다.
‘치앙마이에 미인이 그렇게 많다는데 도무지 미인은 보이지가 않더라~’ 어디 가면 치앙마이 미인을 만날 수 있느냐라고 물으시는 분들이 가끔 계신데요.
제 생각엔 치앙마이에서 미남, 미녀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곳이 웜업이 아닐까 합니다. 단지 이곳에 오는 손님들은 남자끼리 혹은 여자끼리 와서 만남을 추구하는 분위기는 절대 아니고요.
이곳에 오는 분들은 상당히 보수적인 성향이라서 다른 클럽에서처럼 이성친구를 만나보겠다는 생각으로 방문하시면 조금 실망하실 수 있습니다만 그래도 도전해볼수는 있겠죠?
방콕 클럽들 중에서는 절대 강자가 없죠? 인기있던 클럽이 갑자기 사라지기도 하고, 언제 생겼는지도 모를 새로운 클럽이 단시간에 핫플레이스로 등극하기도 하니까요.
그런데 웜업 카페는 30년에 가까운 전통만큼 시설이 좀 낡기도 했고, 또 최근에 새로 오픈한 정말 시설을 잘 갖춰놓은 업소들도 많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에게 가장 사랑을 받는 곳이라는 것이 참 대단합니다.
클럽을 즐기는 분이시라면 치앙마이에서 웜업을 안가볼 수가 없겠죠?
두번째 따완댕입니다. 코로나와 화재사고를 딛고서 올 초에 새로 건물을 올리는 전격적 리빌드 후에 재개장했는데요. 최근에 그 인기가 엄청납니다.
개장 초기에는 정말 치앙마이 시내 유흥업소들이 전부 썰렁해질 만큼 아주 치앙마이 애주가들을 전부 빨아들이다시피 했었는데요. 실제로 한번 가보면 단번에 중독돼버릴 만큼 화려한 공연이 정말 입을 딱 벌어지게 할 정도입니다.
가수와 댄서들의 실력부터 의상, 조명, 음향까지 공연이 뭐 하나 손잡을 것 없이 최고 수준입니다. 이곳의 특별한 부분 중 한가지라면 남녀노소 가리지 않는 다양한 손님층인데요.
거동이 불편해 보이는 할아버지부터 갓 20살이 된 어린 친구들까지 한 공간에서 이렇게 즐기고 있다는 거죠. 다만 따완댕에서 취급하는 음악들이 태국 뽕짝입니다.
우리가 조금 이해하기 어려운 음악이라는 것인데요. 그래도 태국 대중문화를 경험해 보고 싶은 분이라면 한번 가봐도 좋은 경험이 될 거라고 생각해서 소개했습니다.
세 번째, 인피니티 클럽입니다. 인피니티 또한 코로나 기간 동안에 건물을 싹 리모델링하고 얼마 전에 새로 오픈했습니다. 새단장한 만큼 시설이 정말 깔끔하고 화려하죠.
음악도 너무 올드하지 않은 태국 대중가요들이거나 우리 귀에도 친숙한 EDM이기 때문에 이질감 없이 클럽을 즐길 수 있고요. 이곳을 찾는 손님들도 대부분 외국인들에게 친화적이라 이전에 소개한 두 곳보다 쉽게 현지인들과 어울릴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뿐만 아니라 클럽 외에도 앉아서 칵테일이나 맥주를 즐길 수 있는 바 분위기의 홀도 있고요. 클럽 내부와는 전혀 다른 아주 평화로운 분위기의 야외 테라스석도 있습니다.
예쁜 PR 직원들이 술을 따라주기도 하죠. 단점이라면 너무 이른 시간에는 좀 썰렁할 수 있다는 것인데요. 추천하는 방문시간은 밤 11시 이후입니다.
영업시간은 요즘은 새벽 2시 정도까지인데 이 부분은 좀 유동적입니다.
네 번째는 홈바입니다. 홈바는 정확한 태국 발음으로 험바입니다. 그래서인지 인테리어 컨셉트가 좀 창고 같은 느낌이 나는 건가요? 홈바는 클럽은 아니고 공연식 라이브 주점입니다.
치앙마이 현지인들 중에서도 극히 젊은 층들에게 아주 인기 있는 술집인데요. 홈바 안에는 메인 주방 말고도 샵앤샵 형태로 여러 음식점들이 입점해 있어서 다양한 음식들을 즐길 수 있고요. 당연히 음식도 저렴합니다.
다섯 번째 찰루이 입니다. 위에서 소개한 홈바와 아주 인접한 곳에 위치해 있고요. 컨셉도 홈바랑 비슷한 라이브 주점입니다. 홈바랑 다른 점은 손님 연령층이 홈바보다 살짝 높은 느낌이더라고요.
인테리어도 조금 중후한 컨셉입니다. 주차장에 보면 고가의 수입차들이 많은데 아마 부유층 자제들도 많이 오는 게 아닐까 합니다. 부유층들이 모이는 곳에는 또 멋쟁이들이 모여들게 되죠.
그래서인지 아무튼 잘생기고 예쁜 분들이 참 많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음식 가격도 비싸지 않으면서 맛도 괜찮았고요. 다만 양이 좀 심하게 적다는 게 단점입니다.
이곳도 홈바처럼 인기가 많은 곳이라 평일에도 예약을 안 하면 자리가 없을 때가 많다는 걸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여섯 번째 사운드업입니다. 사운드업은 올드타운에 위치하는 애프터클럽입니다. 애프터클럽이라서 보통 자정 가까운 시간부터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하는데요.
주변 술집들이 문을 닫으면 벌써 집에 가기 아쉽다 싶은 사람들 혹은 밤행이라고 자정에 일을 마치는 사람들이 퇴근 후 한잔하면서 스트레스를 풀려고 모이는 곳이죠.
사운드업은 제가 뽑은 술집들 중에서 외국인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이기도 합니다. 물론 조인 옐로우나 스파이시처럼 서양인들이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꽤나 다양한 국가의 사람들이 모입니다.
그만큼 음악도 외국인들까지 둘을 좋아할 수 있는 표준적인 EDM 음악들이 주류고 그것들이 한국 젊은 분들에게도 익숙하실 겁니다.
남자끼리 혹은 여자끼리 오는 손님들도 비교적 비율이 높은 편이어서 새로운 친구를 만나 어울리는 것도 가능합니다.
영업시간은 유동적인데 새벽 2시에서 3시 사이에 문을 닫는다는 점을 참고하시고요. 자정에 호텔로 돌아가기 아쉬운 분들에게는 사운드업을 추천하겠습니다.
치앙마이 핫플레이스 클럽(술집) 6군데를 소개해드렸습니다. 그럼 즐거운 태국여행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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