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파타야에서 만취한 중국 남성이 투신을 시도해 현지 파타야 경찰이 이를 제지하는 등 소동이 빚어졌다. 파타야에 위치한 한 호텔 3층에서 중국인 남성이 발코니 난간에 아슬아슬하게 매달렸다. 22세의 이 남성은 택시 기사가 자기의 휴대전화를 훔쳐갔다고 주장하며 위와같은 소동을 벌였다. 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중국인은 택시에 휴대전화를 두고 내린 것 뿐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는 발코니 난간에 매달린 채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경찰은 그를 구조하기 위해 사다리와 구조용 시설을 설치했다. 황당하게도 구조대원에 그를 구조하기 위해 올라갔지만 그는 오히려 구조대원을 피해 도망다니며 구조를 거부하였다.
결국 파타야 경찰은 그를 설득하기 위해 그의 여행투어팀을 추적하여 찾아냈으며 투어가이드를 동원해 설득에 나섰다. 투어가이드는 위 남성이 점심시간에 많은 양의 술을 마신 뒤 사라졌다고 말했다. 그는 택시기사가 자신의 휴대폰을 훔쳐간 범인이라고 굳게 믿고 있었으며 휴대폰을 돌려받기 전까지는 발코니 난간서 내려오지 않겠다고 버텼다.
파타야 경찰은 빠르게 문제의 택시기사를 찾아내 심문하였다. 놀랍게도 택시기사는 그가 이미 만취한 상태였으며 달리는 택시안에서 창문을 통해 뛰어내릴려고 시도를 했었다고 밝혔다. 택시기사는 그를 말리기 위해 실랑이하는 도중 그의 주머니에서 휴대폰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경찰이 다시 그의 휴대폰을 찾아 돌려주자 그는 난간에서 내려오는 데에 동의했으며 경찰은 그를 다시 호텔안으로 안내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