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태국에서 자주 들을 수 있는 단어 레보와 까터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려고 해요. 이 단어는 태국 문화와 관련된 중요한 부분이니, 태국을 여행하거나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한 번쯤 들어보셨을 거예요.
흔히, 태국 유흥을 즐기실때 레보나 까터이를 조심하라고 한번씩은 들어보셨을거에요. 왜냐면 그들은 너무나 이쁘거든요. 여자보다 더 예쁜 레보(까터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까터이’의 발음에 대해 알아볼까요? 태국어로 ‘กะเทย’는 발음할 때 가장 가까운 한글 병기법은 ‘까터이’입니다. ‘꺼터이’, ‘커터이’, ‘카터이’ 모두 틀린 발음이에요. ‘까터이’가 그나마 가장 정확한 발음이랍니다.
터의 ‘ㅓ’ 발음은 ‘ㅡ’와 ‘ㅓ’의 중간 발음인데, 한글에는 없기 때문에 ‘ㅓ’로 표기하는 것이 가장 근사치라고 할 수 있어요. 이렇게 발음하면 대부분의 태국인들은 알아들을 수 있습니다.
까터이는 한글로 번역하거나 영어로 번역하면 가장 가까운 단어가 ‘트랜스젠더’입니다. 즉, 성을 바꾼 사람을 뜻하죠. 특히 남성에서 여성으로 바꾼 경우를 주로 지칭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파파고 사전에서 ‘กะเทย’의 정의를 보면, “인간·동물의 자웅동체자. 남자이면서 여장을 하고 여성적인 언동을 하는 자, 또는 그 반대”라고 나와 있어요.
흥미로운 예로, 태국에서 골프 칠 때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채를 ‘까터이’라고 부른다고 해요. 이는 하이브리드 채가 아이언도 아니고 우드도 아닌 중간이기 때문이죠.
또, 무언가 중성적인 생명체에도 ‘까터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뿌 탈레(머드 크랩) 중에서도 ‘까터이 게’가 맛있다고 하네요. 알은 없는데 기름이 많이 들어 있어서 더 고소하다고 해요.
인터넷에서 ‘까터이’를 ‘컷에서 파생된 커터이’라고 잘못 이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전적으로 틀린 이야기입니다. 영어인 트랜스젠더와 레이디 보이 둘 다 태국에서는 비슷하게 사용됩니다. 주로 여장 남자를 지칭하는 말이죠. 반대 경우는 ‘톰보이’라고 부릅니다.
태국에서는 아래까지 수술을 완료하면 거의 여자로 취급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실제로 방콕 물집에서 일하는 까터이들이 많으며, 자신을 여자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끝까지 우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유흥업소에서 근무하는 까터이들은 수술을 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가슴 수술에 비해 성기 수술이 몇 배나 더 비싸기 때문이죠.
태국의 유흥업소에서는 까터이들이 많이 근무합니다. 그들은 여성 호르몬제를 먹고 주사를 맞으며 여성으로 변신하려고 노력합니다. 일부는 남성으로 태어났지만 여성 호르몬 과다로 성기를 제외하고는 목소리와 신체 구조가 거의 여성과 같은 경우도 있습니다.
대부분은 하리수처럼 후천적으로 성 정체성 혼란을 겪다가 여성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태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성전환 수술 능력을 자랑합니다. 그 이유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성전환 수술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에서 활동하는 대부분의 트랜스젠더들도 태국에서 수술했다는 후기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태국에 ‘까터이’들이 많은 이유에 대해 여러 학설이 있지만, 가장 많이 알려진 정설은 과거 동남아시아 지역의 끊이지 않는 전쟁 때문입니다.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등 인접 국가 간의 전쟁으로 많은 남자들이 징집되어 목숨을 잃는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징집을 피하기 위해 어릴 때부터 여장을 시켜 목숨을 보존하고자 했던 부모들의 노력에서 비롯되었다는 설이 가장 유력합니다.
태국에서는 까터이들도 입대를 위해 신체검사를 받고 제비뽑기를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 면제를 받습니다. 이유는 신체적인 문제와 정신적인 문제 둘 다 때문입니다.
오늘은 태국의 ‘까터이’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발음부터 의미, 역사적인 배경까지 다양한 측면에서 살펴보니 ‘까터이’에 대한 이해가 더욱 깊어졌을 거라 생각합니다. 태국 유흥 여행하거나 관심이 있으신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