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방의 장미, 치앙마이는 약간 낮시간 때는 고전적인 분위기로 시간이 멈춘 듯하고 정적인 느낌이 나는 도시인데요.
많은 관광객들이 낮시간 때는 주요 관광지를 구경하고 이쁜 카페에서 맛있는 생과일 주스나 커피를 마시고 마사지도 받으며 낮 시간을 보냅니다. 그러면 밤시간대에는 무엇을 하면서 보내야 할까요?
치앙마이 밤문화는 방콕이나 파타야처럼 밤문화가 화려하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밤시간대도 조용하면서도 나름대로 볼거리와 화려함을 자랑하는 곳이 바로 치앙마이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여기에서 밤에는 할 게 없어 밤이 길다고 생각하지만 나름 시간대별로 술집과 클럽 문화가 잘 발달되어 있는 곳이 바로 이곳입니다.
태국은 공식적으로는 밤 12시에 술 판매를 금지하고 술을 파는 곳은 문을 닫아야 하지만 이 공식적으로 새벽까지 운영하는 애프터클럽이 많아 치앙마이에서의 하루 시작은 밤부터라는 말이 나올 정도입니다.
오늘 치앙마이는 너무 조용해서 밤에 할 게 없다는 편견을 가지신 분들을 위하여 나름 치앙마이 밤문화들이 세련되게 발달되어 있다는 걸 보여주고자 치앙마이 클럽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정말 찐 현지인들만 오가는 클럽부터 외국인들 그리고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클럽까지 모두 알려드리겠습니다.
이번 편은 먼저 관광객들이 현지인들과 어울려 신나게 놀 수 있는 여행자 거리에 있는 치앙마이의 대표적인 클럽 2곳과 치앙마이의 젖줄, 삥강 강변에 위치한 클럽 2곳을 먼저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이미 유명세를 떠치고 있는 조인옐로우라는 클럽입니다. 또, 조인옐로우를 필두로 안쪽으로 여러 개의 클럽들이 공생하면서 관광객들을 맞이하는 곳인데요.
대부분이 여행 온 관광객들이 많으며 주말이 되면 주말을 외국인과 즐기려는 현지인들도 많고, 이곳을 기회로 삼아 좀 있는 외국인들을 만나 신분 상승을 꿈꾸려는 푸잉들을 많이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조인옐로우 바깥쪽에는 수많은 관광객들과 현지인들이 모여 앉아 술과 담소를 나누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자신이 나이가 많고 외모가 그닥인데 이곳을 지날 때마다 자꾸 쳐다보고 눈웃음을 치면서 친절을 베푸는 현지 푸잉들이 있다면 약간의 경계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올드타운에 위치해 있어 시내권에 있는 분들이나 관광객들에게는 걸어서 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구경하는 건 공짜지만 안에서 놀려면 입장하는 클럽마다 맥주나 칵테일을 시켜야 합니다.
영어 잘하고 싹싹하면 사양인들하고도 친해질 수 있는 곳이다. 영어 잘하는 현지 푸잉들도 많습니다. 눈요기나 신나게 놀기에는 좋은 곳이다. 현지 푸잉들의 부킹을 목적으로 여길 온다면 영업 푸잉들에게 당할 수도 있습니다.
오랫동안 많은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스파이시 클럽입니다. 여기는 정말 죽돌이 죽순들이 많은 곳이다. 여기도 조인옐로우와 마찬가지로 관광객과 현지인이 뒤섞여 광란의 밤을 보내는 곳입니다.
새벽 4시까지 하는 애프터클럽으로 조인옐로우가 끝날 무렵인 12시반쯤 사람들이 하나둘씩 들어오는 곳입니다. 스파이시는 정말 죽돌이, 죽순들이 많은 곳입니다.
아마 이곳을 한달정도 거주한다면 여기 있는 모든 푸잉들을 만나뵐 수 있을 정도인데요. 그만큼 고인물이 많은 곳이기도 하죠. 물론 이런점에선 파타야클럽과 비슷하죠.
이곳은 20대 초반의 어린 푸잉부터 40대 이상의 푸잉도 많습니다. 이곳에 오는 푸잉들은 70 ~ 80%가 생계를 위해서 오는 워킹푸잉들이기도 합니다.
주말엔 순수 일반인들도 좀 오기 때문에 잘 구분하여 친구들을 만나셔야 합니다. 꼭 그 목적이 아니더라도 유명한 클럽을 찾아 새벽까지 즐겁고 흥겨운 시간을 보내고 싶으시다면 같이 즐기시고 눈이 맞으면 같이 뜨밤을… ㅎㅎ
조인옐로우보다는 조금 더 친밀한 분위기를 느끼실 수 있는 곳이나 규모와 수질면에서 조금 떨어집니다.
치앙마이의 대표적인 현지인 클럽 중 하나인 굿뷰입니다. 워킹 푸잉은 거의 오지 않기 때문에 이곳에서 일반 푸잉들을 많이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강변쪽으로는 식사를 하면서 한잔하고 담소를 나눌 수 있는 큰 공간이 있고 안쪽으로는 공연과 함께 춤추고 있는 스테이지가 형성되어있습니다.
강변의 아름다운 야경을 보면서 식사도 하고 클럽의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이곳으로 오면 됩니다. 저녁 시간대는 정적인 분위기로 식사를 즐기다가 밤 11시 이후로는 공연하는 DJ에 따라 흥겹게 춤을 출 수 있습니다.
식사는 태국 음식부터 서양 음식까지 다양하게 있고 맛도 매우 괜찮습니다. 굿뷰의 영업 마감 시간은 새벽 1시까지 입니다. 외국인이 많이 보이지 않아 외국인이 오면 주위에서 좀 더 친밀한 분위기를 만들어줍니다.
좋은 현지 일반인 친구들을 사귀려면 여기에서 즐기시길 바랍니다. 일반인 친구와 더 좋은 관계를 이어나가고 싶다면 이곳으로 초대하여 맛있는 저녁을 먹고 좋은 음악도 들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