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세 태국 남성이 중부의 쑤판부리에 있는 한 호텔에서 비아그라 반 알을 복용한 후 숨졌다. 직업여성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남성과 호텔 방에서 함께있다 남성이 숨진 뒤 현장에서 도주한걸로 밝혀졌다. 호텔 직원이 저녁쯤 숨진 남성을 발견하여 퉁코크 경찰서 신고하였다.
태국 남성은 침대에서 알몸으로 숨진 채 발견되었다. 남성의 옆에는 콘돔 한 상자와 비아그라 반 알이 발견되었으며, 그의 빨간색 오토바이 혼다 웨이브와 기타 소지품이 현장에 그대로 남아있었다.
호텔 직원은 남성이 한 여성과 오후 4시경 체크인 했으며 그들은 1시간 대실을 이용했다고 밝혔다. 오후 5시경 호텔 직원이 대실 이용시간이 마감되었다고 알렸지만 남성이 움직이지 않는 것을 수상히 여겨 경찰에 신고하였다.
숨진 남성의 친구는 그가 한 여성을 만나러 가야되니 오토바이를 빌려달라 하였고, 오토바이를 빌려준 뒤 남성이 돌아오지 않고 직업여성이 그에게 오토바이를 다시 돌려주었다. 이를 수상히 여긴 남성의 친구는 호텔에 그를 확인하러 갔지만 비극적인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경찰은 남성이 호텔에서 직업여성과 관계를 위해 비아그라를 미리 복용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으며 그 후 여성은 자신이 살인 혐의를 받을까 두려워 도주했다고 했다. 숨진 남성의 시신은 부검을 할 예정이며, 도주한 여성은 조사하기 위해 소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성이 복용한 비아그라는 흔히 알려져있는 ‘실데나필’이다. 이 약은 발기 부전이나 관계를 위한 발기가 완전히 되지않는 남성들 사이에서 널리 알려져 있다. 비아그라는 혈류를 증가시키고 혈관을 이완시켜 더 강하고 오래 지속되는 발기를 가능하게 합니다. 태국에선 가짜 비아그라가 값싸게 거래되고 있다. 가짜 비아그라는 성분이 일정하게 제작되지않아 복용시 위험할 수 있으니 구매시 주의를 요한다.
작년에도 방콕 인근 지역의 한 호텔에서 62세 남성이 심장마비를 일으켰으며 올해 3월에는 태국 남부 지역의 한 호텔에서도 70세 남성이 심장마비로 숨졌다.
태국에서 비아그라 구매시 길거리 노점상에서 구매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신뢰할 수 있는 구매처, 약국 등에서 구입하는 것을 권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