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동안 국내외 온갖 파티와 클럽을 누비며 열심히 “흥”을 연구해왔는데요, 태국에서의 역대급 방콕 밤문화를 논하자면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방콕RCA(Royal City Avenue)라는 길이죠. 어찌 보면 방콕에서 가장 핫하고, 가장 클럽이 빽빽하게 모인 거리라고 할 수 있어요. 오늘은 방콕RCA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Royal City Avenue를 줄여서 RCA라 부릅니다. 방콕 시내 중에서도 라마9(Rama IX) 근처에 위치한 길이죠. 원래 이 거리에는 예전부터 다양한 유흥업소와 클럽, 바, 라운지들이 서로 경쟁하듯 들어서 있었고, 어느 순간부터 “여긴 클럽 거리가 되겠다!” 싶을 만큼 대형 클럽들이 밀집하게 되었답니다.
방콕에는 카오산로드, 통로(Thonglor), 에카마이(Ekkamai), 아속(Asok) 등 밤문화가 발전한 지역이 많지만, “클럽”만 따져본다면 RCA가 탑급이라고 할 수 있어요.
여행객들은 물론, 태국 현지의 20대~30대도 즐겨 찾습니다. 심지어 금요일이나 주말 밤에는 길거리 자체가 파티장이 될 정도로 열기가 후끈후끈합니다.
방콕에는 카오산로드, 통로(Thonglor), 에카마이(Ekkamai), 아속(Asok) 등 밤문화가 발전한 지역이 많지만, “클럽”만 따져본다면 RCA가 탑급이라고 할 수 있어요.
여행객들은 물론, 태국 현지의 20대~30대도 즐겨 찾습니다. 심지어 금요일이나 주말 밤에는 길거리 자체가 파티장이 될 정도로 열기가 후끈후끈합니다.
EDM, 힙합, K-POP 등 장르가 다른 클럽들이 다양하게 모여 있어 “내가 오늘은 EDM 뽀개고 싶다!” 하면 그에 맞는 클럽을 가면 되고, “힙합에 춤추고 싶다!”면 또 다른 곳을 가면 되는 식이에요.
RCA 거리 한 곳에서 취향별로 선택 가능하니, “나중에 어디로 옮겨야 해?” 하는 번거로움이 훨씬 줄어듭니다.
자, 이제 방콕 RCA 하면 자동으로 떠오르는 클럽 3곳, 즉 “3대장”이라 불리는 곳들을 차례대로 소개해볼게요.
오닉스는 RCA에 있는 클럽 중에서도 큰 편에 속하며, EDM 장르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정말 유명한 해외 DJ들도 종종 여기서 공연을 해서, 매일매일 ‘환상의 레이저 쇼’를 볼 수 있다는 게 특징이죠.
오닉스 내부는 중앙 무대 앞에 스탠딩 구역이 크게 있고, 그 뒤쪽에 테이블 존(스탠딩 테이블), 양 사이드 혹은 2층에 VIP석 등이 마련되어 있어요.
자, “푸잉 수질은 어떻나?”가 제일 중요하시겠죠? 푸잉수질은 뒤에 나오겠지만, 루트보다 좋은편이고, 스페이스플러스보단 약간 떨어집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워킹걸(직업여성) 비중이 적어, 어느정도 내가 자신있다! 하시는 분들이 홈런을 많이치는 구장으로 유명합니다.
테이블예약 : VIP석을 원한다면 미리 예약하세요. 워낙 인기가 많아서 늦게 가면 좋은 자리는 이미 다 찼을 수도 있어요. 사실 스탠딩석은 너무 좁아서 진짜 흔들기는 커녕, 화장실가기도 힘듭니다.
그래서 추천드리는게 이왕 노시는거 VIP자리인데, VIP라해서 그렇게 막 비싸지는 않습니다. 한국의 반값정도죠. 게다가 한국인 MD님이라 예약하기에도 편하죠!
스페이스플러스는 상대적으로 최근에 인테리어를 대대적으로 재정비하여, 더욱 미래지향적이고 세련된 느낌을 주는 클럽이에요. 가장 큰 특징으론 PR걸들이 있어, 따로 작업을 걸거나 눈치게임을 할 필요가 없죠.
물론 PR걸들이기에 외모적인 부분에서 가장 물이 좋다고 할까요? ㅎㅎ 그래서 내가 어느정도 나이가 있고, 작업이나 그런거에 힘쓰는거 싫다! 하시는 분들이 많이 찾는 클럽입니다.
분위기는 EDM과 하우스 음악이 주로 흐르지만, 가끔 중국 DJ들이 오는 날엔 차이나풍 EDM(이게 또 색다른 맛이 있죠)이 터져나오고, 중국인 관광객들이 무더기로 몰리기도 해요.
그리고 레이저, 스모크 머신까지 총동원되어 거의 “홍콩 영화 속 퓨처리스틱 장면”을 보는 것 같다고들 합니다.
분위기가 한참 무르익으면, 골든타임마다 댄서들이 퍼포먼스를 펼치기도 하고, DJ가 “원, 투, 쓰리, 포!” 외치면서 대형 풍선이나 종이 폭죽이 터지는 등 여러 이벤트를 즐길 수 있습니다.
드레스 코드는 공식적으로 엄청 빡세진 않지만, 반바지+슬리퍼 차림이면 입장이 거절될 수도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세미캐주얼 정도는 지켜주세요.
주말 저녁엔 중국인 손님들이 바글바글할 수 있어요. 근데 또 중국 유명 틱톡커들도 볼 수있죠! 그래서 은근히 눈호강이 좀 된다는.. ㅎㅎ
루트66은 뭔가 아메리칸 네이밍이지만, 정작 내부에 들어가면 K-POP 존, 힙합 존, EDM 존이 나뉘어 있기로 유명해요. 즉, 한 클럽 안에서 3가지 장르를 동시 체험할 수 있는 셈이죠.
특히 K-POP 존에서는 한국인 DJ나 댄스팀이 공연을 할 때도 있어, 방콕에서 한국 노래에 맞춰 춤추며 “이게 해외에서 즐기는 한류 클럽이구나!”라는 감동을 받을 수 있답니다. 하지만 슬픈스토리가 많죠.
루트는 푸잉수질은 굉장히 오락가락합니다 ㅎㅎ 푸잉꼬시기에 난이도가 가장 낮은 대신, 주로 워킹걸(직업여성) 또는 3명중 2명이 폭탄, 1명이 폭탄 등 껴있어서 친구분들이랑 가시게되면 누구하나는 폭탄을 맡아야 하죠 ㅠㅠ
아주 슬픔이 가득한 클럽입니다. 내가 이럴려고 태국왔나싶은 클럽이 되기도하죠 ㅎㅎ 그리고 한국인이 가장 많은 클럽으로 모든 잘생긴 한국인이 경쟁자가 됩니다.. 그래서 새장이 제일 많이 되는 클럽으로 유명하기도 하죠.
옷차림은 청바지, 혹은 편한 운동화 등 클럽 분위기에 어울리는 복장이 좋습니다. 슬리퍼와 반바지는 어지간하면 피해주세요.
여권 사본 : 태국은 가끔 신분증이나 여권 확인을 하기도 해요. 원본 가져가기 부담스럽다면 사본이나 사진을 챙기면 OK.
휴대폰 보조배터리 : 사진 찍고, 영상 찍고, 춤춰대느라 엄청 배터리를 소모하게 됩니다. 택시 부르거나 숙소 찾아갈 때 배터리가 없으면 난감해지니, 대비해 두세요.
(1) 장점
클럽 밀집도 : 짧은 거리 안에 다양한 클럽이 모여 있어서 한 번에 여러 클럽을 투어하기 쉽다.
음악 장르 풍부 : EDM, 힙합, K-POP 등 취향 따라 골라가면 OK.
현지인+관광객 혼재 : 푸잉도 쉽게 사귈 수 있고, 홈런치기가 좋다.
화려한 스케일 : 방콕RCA의 메인 클럽들은 음향, 조명, 인테리어가 꽤나 고급스럽고 세련됐다.
새벽까지 : 평균적으로 2~3시까지는 문을 열기 때문에 ‘밤문화’ 제대로 즐기기에 좋다.
(2) 단점
혼잡 : 특히 주말과 공휴일에는 인파로 붐벼서 입장 대기 줄이 길어질 수 있다.
언어 장벽 : 기본적으로 태국어 혹은 영어가 필요. 한국어가 잘 통하지 않을 수 있다.
입장료 : RCA클럽은 500밧 선의 입장료가 있습니다.
교통 편의 : BTS나 MRT가 바로 연결된 건 아니어서, 택시나 그랩(Grab)을 이용해야 한다. 밤늦게 돌아갈 때 교통비가 추가로 들 수 있음.
만약 방콕에서 진짜 밤문화를 체험해보고 싶다면, RCA는 반드시 들러야 할 필수 코스예요.
오늘 소개해드린 오닉스(ONYX), 스페이스플러스(SPACEPLUS), 루트66(ROUTE66) 중 어디를 가도 후회 없을 겁니다. 혹시 체력이 허락한다면 세 곳 전부 방문하는 클럽투어도 도전해보세요.
그리고 세곳 모두 핫하다보니 예약은 필수로 해주셔야 하구요~
다만, 클럽에서 음주량을 조절하고, 소지품 관리에 신경 쓰고, 타인에게 민폐되지 않는 수준에서 흥을 폭발시키면 서로가 즐거운 밤이 됩니다. 그리고 택시나 그랩으로 숙소까지 안전하게 복귀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